명량대첩축제... 생생한 현장의 모습 | 윤승현 | 2014-10-12 08: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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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대첩축제 셋째날인 11일.

영화 ‘명량’의 영향은 실로 대단한 것 같다. 영화 ‘명량’의 역사적 현장이자 소재이기도 한 명량대첩축제장 가는 길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교통체증을 빚었다. 명량대첩축제를 시작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축제장을 가기 위한 진입로에서부터 축제장까지는 평소 5분이면 주파하는 거리다. 그런데 오늘은 한 시간 넘게 걸렸다. 교통체증을 우려한 방문객들은 축제장이 가까운 우수영 인근에 차를 세우고 축제장까지 걸어갔다. 그 때문에 도로가 주차된 차들로 가득 찼다.

축제장 일원도 예외는 아니었다. 조금 과장된 표현이기는 하지만 포장 된 아스팔트를 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해남 수변무대 가는 길 입구에는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체험거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활 쏘는 이순신 장군 모형 앞에서 사진을 찍기, 경찰 마스코스 포돌이 포순이와 함께 기념 촬영하기, 이순신 장군 복장을 갖추 입고 말에 올라 기념사진 촬영하기 등이다.

아이와 함께 온 엄마는 아이의 기념사진 찍기에 열중이었다. 이순신 장군의 모형 앞에서 기념 촬영 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어느 새 포돌이 포순이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기자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두 아들과 함께 온 아빠는 기념사진을 찍기 전 아이들의 복장을 꼼꼼하게 살폈다. 원래 이런 일은 어머니들의 몫이었는데......, 세심한 아빠 덕에 아이들은 멋진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여성의 미모는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고 했던가. 그저 그렇게 평범하게 보이는 사람들 중에 미모의 여성들 무리를 지어 모여 있으니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같다. 그들은 자신들을 ‘춤’ 홍보대사라고 했다.

스리랑카 민속무용 팀이 길에서 한바탕 춤 판을 벌이고 있다. 이 무대는 4시에 열릴 ‘세계 원형춤 페스티벌’의 전초전이다. 아니, 맛보기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렇다.

해남 수변무대에서는 ‘출정식’이 열리고 있었다. 십 수 명의 병사와 이순신 장군. 이 출정식이 광대한 스케일의 영화에 익숙한 관객들에게 얼마나 감흥을 주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