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대첩축제의 백미 ‘세계 원형춤 페스티벌’ | 관리자 | 2014-10-13 08: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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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원형춤 페스티벌’이 시작되는 오후 4시 해남 수변공원.

바람 한 점 없는 가을날씨는 객석을 지키는 관객들의 얼굴을 향해 따가운 햇살을 연신 날렸다. 모자를 쓰거나 손바닥으로 가리지 않으면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적지 않은 관객들이 자리를 지켰다. 지금부터 펼쳐지는 ‘세계 원형춤 페스티벌’을 보기 위해서다.

‘원형춤’의 의미는 무엇일까? 원형춤에 대한 개념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았으나 국어사전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없었다. 아마 표제어로 등재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그러니 사회자가 언급한 대로 ‘원형춤은 둥글게 원을 그리며 추는 춤’으로 정리하면 크게 벗어난 의미를 아닐 것이다.

명량대첩축제장에서 펼쳐지는 ‘세계 원형춤 페스티벌’의 의미를 찾자면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춤을 한 장소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과 그 장소가 명량대첩축제장 일원이라는 점이다. 다만 참가자 대부분이 아마추어 냄새를 물씬 풍겼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나는다. 그렇지만 관객의 호응이 뜨거웠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본격적인 행사를 시작하기 전, 먼저 플래시몹 공연이 있었다. 댄스와 노래를 함께 하는 팀이었다. 댄스에 대해서는 무어라 말하기 그렇고, 노래는 귀에 익은 곡이 몇 곡 있었던 것 같다. 비지스의 Saturday Night Fever, 아바의 Dancing Queen, 아이런 카라의 Fame 등이다. Fame의 경우는 여성 공연자가 노래를 하다 간주 부분에서 팀의 커튼콜이 있어서 더욱 더 기억에 남는다.

춤 페스티벌이 열리는 동안 기자가 촬영한 출전 팀들의 사진은 꽤 된다. 그런데 비해 기자가 기억하는 춤의 종류는 캉캉, 플라멩코, 부채춤, 장구춤이 전부다. 그렇다고 리플릿에 출전 팀들의 명단이 나와 있는 것도 아니라서 자세한 설명을 생략한다.

이번 ‘세계 원형춤 페스티벌’에서 가장 인상적인 춤은 역시 우리나라의 부채춤과 장구춤이었다. 무대에 선 무용단의 인원도 인원이려니와 비주얼이 화려한 한복, 아스팔트에서 튀는 고무공처럼 유연하고 통통 튀는 듯한 춤꾼들의 몸놀림은 다른 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하고 멋져 보였다.

명량대첩축제장 주변에 어둠이 짙게 내리기 시작할 무렵 “세계 원형춤 페스티벌’은 강강술래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